파일로 밴스의 고뇌는 한 가지.. '과연 902호 아줌마의 정체는 무엇인가!' :: 2009/12/13 02:34

제가 사랑하다못해 열광하는 파일로 밴스의 2번째 책이 나옵니다..
제목은 '파일로 밴스의 고뇌'
수록된 소설은 국내에는 처음 나오는 '그레이시 엘런 살인사건'과 '비숍 살인사건'으로도 나왔던 '주교 살인사건' 이렇게 두 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호야님이 주교 살인사건을 읽은 저에게 그레이시 엘런 살인사건의 교정을 맡겨주셨습니다.. (>_<)

많은 네타를 하면 안되지만 조금 네타를 하자면!
홈즈하면 왓슨! 이듯이 밴스하면 마컴! 일텐데.. 이번에는 밴스와 그레이시 엘런의 모험담을 볼 수 있습니다.
마컴의 등장이 뜸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컴 밑에서 주구장창 넘버투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우리의 히스씨가 자신의 매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상큼한 열혈청년의 이미지에서 상큼한 러블리청년으로 점점 굳혀져 가고 있는 히스씨.. 비록 마컴에 밀려 넘버쓰리지만 언젠간 이길 수 있을거다! 힘내라 상큼 청년!
(어디까지나 히스의 이미지는 개인적인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어쩌다 상큼청년 히스의 이야기로 넘어갔는지 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무려 넘버투인 마컴의 자리를 한편이라도 넘봤던 그레이시 엘런에 대한 신상명세는 책이 나오면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생각외로 모험담이 많았고, 센스있는 반전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밴스가 나오는 소설에서 이런 색다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는것이 무척 좋았어요.. 왜 이제까지 안 나온거야! 하고 허공에 외쳐버렸다는!!
그레이시 엘런 살인사건의 베스트 장면은 허름한 옷을 입고 우당탕 넘어지는 밴스의 모습이었습니다..
아흑... 넘어져도 그 매력이 어딜 가나염.. 여전히 매력 백퍼센트!!!
매력한다면 검시관인 도어머스 박사도 빼 놓을 수 없죠.. NCIS에 더키박사가 있다면 밴스소설에는 도어머스 박사가 있습니다. 늦은시간이든 빠른시간이든 항상 밥 먹기전에 불러낸다고 툴툴거리는 도어머스 박사님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뭇해지는 느낌이.. 나이드신 분의 츤츤거림에는 항상 두근거리는 1인이었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간만에 눈이 정화되었습니다.. (>_<)

이사하신 곳을 찾아간다고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하필 마포역으로 기억해서..
도착하고 나서 나왔는데 상암마젤란21이 안 보이는 겁니다! 전화를 했더니 6번출구라고해서 주변을 뒤졌는데 4번출구까지밖에 없던 마포역..;;; 결국 부동산집에 들어가서 위치를 물어보고 겨우 찾아갔는데 아무도 헤매지 않으셨다는거예요.. (ㅜㅜ) 아니야! 마포역과 마포구청역은 햇갈린다고!! 라고 외쳐도 헤맨건 저뿐..;; 어흑..;

아무튼 교정전 이래저래 헤매고 늦게 도착하는 사건도 있었지만, 무사히 교정을 마치고 사가지고 오신 음식을 바닥에 놓고는 송년의 밤을 즐기려고 기다렸습니다.. 한 두분씩 모이시고 분명 한 5번쯤 닉네임을 들었는데 누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이 머리..;; 얼굴을 기억하지만 닉네임과 대조 해 볼 수 없는 이 슬픔! 다음에 또 보면 아마 확실하게 기억이 날거 같기도 않기도...;;

아무튼 하도 많은 이야기를 해서 하나씩 다 적자면 끝이 없을거같아요~
제일 기억에 남는건 간호사. 안마방. 고스로리. 코스튬. 영원의 아이. 공포이야기. 901호의 자전거아줌마. 스파이. 북스파이. 광화문 독자교정.. 등등..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는.. 조만간 북스피어에서 밝혀질겁니다.. 우훗훗.. (+_+)
송년의 밤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전설의 901호 아줌마! 였습니다.. 사장님.. 무사하신가 모르겠네요.. (먼산)

공포이야기는 제가 실화를 이야기했는데.. 푸른하늘님 무사히 들어가셨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제가 좀 공포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다음년도 여름에는 정말 촛불 켜놓고 여름밤 공포이야기 백선을 시도해보도록 하죠.. 소재가 그만큼 있을까 모르겠지만..;;
여담으로 공포이야기할때 하나씩 꺼졌던 촛불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무서운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음식 가운데 놓여져있었던 촛불이 누가 끄지도 않았는데 하나씩 꺼지는 거예요.. 이건 귀신의 음모?! 정말 하나씩 달라붙어서 이야기를 즐기고 있었을지도!!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_+)

같이 교정하셨던 동그리님.. 주교살인사건.,. 정말 재밌답니다.. (+_+) 가져오신 요리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먹고 싶어요!! (>_<) 다른 한 분은 교정하고나서 바로 가셔서 인사도 못하고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정말 북스파이셨던 토양님.. 은근슬쩍 큰 임팩트를 던져주셔서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치수재시고 나중에 옷 만들어지면 꼭 사진인증 해주시는겁니다! (+_+)
김선영님.. 설마하니 닉네임이!!! 맛난 박스만두의 이미지가!! 만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뵙고 수다를.. (+_+)
개구리만쥬님.. 정말 잊어버리지 않을거 같아요 닉네임..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웃느라 혼났습니다..
푸른하늘님.. 공포이야기만 잔뜩 해서 죄송해요오... (ㅜㅜ)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능!!! 전 순진무구하고 조용하고 소심하고.. 아무튼 그런 사람이예요...!!! 오해하지마시라능!
로아나님.. 간만에 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 정말로 오십잔 마시러 홍대 간다는!! (+_+)

정말 즐거웠던 송년의 밤이었습니다.
전 어제도.. 오늘도.. 이틀 연속으로 수다를 떨다보니 집에 도착하고 체력이 다운되버렸어요..
뭐 밤새서 이야기한다면 전 할 수 있습니다만..;; 요즘 늙어서.. (토닥토닥)
뵈었던 분들 모두 반가웠고, 다음에 또 시간나면 만나서 수다라도.. (+_+) 쫓겨나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수다를 떨어보아요~ 전 언제든지 콜~!! 이랍니다.. (>_<)

2009/12/13 02:34 2009/12/13 02:34

- Tag Relation -

Trackback Address :: http://keachel.pe.kr/trackback/350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 1| ... 11|12|13|14|15|16|17|18|19| ... 339|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