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상한 길로 접어들었어..!! :: 2008/10/09 23:04

"비타 천 하나 주고 일 시켰다" 파문? ㅋ - 로아나님 후기
독자 혹사 프로젝트 - 창고편 후기 - 북스피어 후기

사진기는 대동하지 못한터라 사진은 없습니다만. 어제 북스피어 창고(?!)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인데. 어제는 뭔 말이 그렇게 뚫렸는지 조잘조잘 말만해서 다들 시끄럽게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끝나고 와서 생각하니 무척이나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더군요..
전 원래 조용한 사람이랍니다.. (^^)

메일로 이상한 건물이라고 해서. 설마하니 그렇게 이상하겠어? 라는 느낌으로 갔었습니다만. 정말 이상하더군요.. 국제 미디어밸리건물.. 건물 사이에 보이는 바윗덩어리의 위상이라니.. 그야말로 건물속의 바위산?!
아무튼 찾아간 북스피어 편집부에서 추님과 로아나님을 만나뵙고 사방에 쌓여있는 책을 보고 행복해하면서 수다를 좀 떨었습니다.. 저쪽 저기에 보이는 소돔의 성좌(오사와 아리마사)의 책과 책 제목마다 꼭 살인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호야님의 책상위.. 으음..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창고로 출발하기전 보았던 다카무라 여사의 제본들을 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_<)

차 안에 책이 가득한고로. 차를 나눠서 탔는데요.가면서 즐겁게 무협이야기와 란마이야기로 꽃을 피웠답니다. 문제는 파주에 도착해서 이상한 세계의 파주로 들어서고 나서였습니다..
보이는건 창고와 무덤과 똥개(?!)뿐.. 눈이 참 정화되는 느낌을 받으며 좀 헤메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맞는길로 들어서고 있는것인가!! 하는 불안감을 가지면서. 무사히 창고에 도착!

창고는 그야말로.. 그야말로... 천국?!
책이 가득해요.. 근데 한자와 탭스 문제집등.. 하나같이 OTL.. 스러운 책들만 보여서 좀 슬펐습니다.
그래도 구석에 보였던 동서미스테리북스와 대망세트는 정말 탐나더군요.. 아앗.. 훔쳐올걸.. (응?!)
저희가 만들었던 아발론 세트.. 막상 늘여놔보니 무지무지 많아서 놀랐다지요.
박스를 접고 있다보니 어느샌가 박스접는건 저 하나뿐이더군요.. 다들 책을 집어넣으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박스가 모자른 시기가 와서 쪽박을 당한뒤 다시 다같이 박스를 접고. 또 어느샌가 혼자 박스를 접고 있었습니다..
박스가 늘어날수록 박스에 둘러쌓여 존재감이 희미해질때쯤.. 박스가 비워지고.. 이런 일의 연속이었어요.

비타 500도 아니고 비타 천을 받았을때의 그 충격이란! 그런거군요.. 비타 500만으로는 해결안되는 이 박스들을 비타 천을 먹고 얼른얼른 접으라는 무언의 압박?!

아무튼 즐겁게(!?) 박스를 접고. 책을 넣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샌가 일이 끝났습니다..
전.. 전... 박스만 접었어요!! (쿨럭) 박스님이 날 너무 사랑하셔서.. (음?)
망량의 상자가 아닌 아발론 연대기의 상자..

맛있는 막국수를 기대하며 차를 타고 음식점으로 가는데. 자꾸자꾸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시는 호야님..
아발론 연대기 두질이 아까우셔서 우릴 버리시고 가시려나보다!! 하는 무서운 생각을 할때쯤 통일동산 주차장이 보이는겁니다.. 우릴 묻으려는구나!! 라는 생각에 흠칫했습니다만. 유턴하는것을 보고 헤메었던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물국수는 맛있었고. 편육도 맛있었고. 베토벤 바이러스 하기전에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빨리 드셨던 느낌이.. 역시 강마에의 힘은 위대합니다! (응?!)

집이 가까우셨던 호야님은 집에 가시고. 대표님차를 타고 마포에 도착.
로아나님과 전 오늘 접었던 아발론세트를 가지고.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아아.. 쇼핑백이라도 얻어올걸.. 이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가득 담고 갔었다지요..
그래도 아줌마근성(?!)으로 집까지 힘겹게 들고갔습니다.
허리에 문제가 생긴거 같아요.. 추님..!! 디저트부폐를 가면 나을거 같아요.. (퍼억)

아무튼 즐거웠던 파주 출판단지 창고 견학(이라하고 중노동현장)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비타 천이 아닌 박카스를!!!

덧 - 하도 말이 많아 시끄러우셨을텐데 죄송합니다. (쿨럭)
덧 2 - 다들 수고하셨어요~ (>_<)


2008/10/09 23:04 2008/10/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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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우 | 2008/10/10 08: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발론 연대기 두질이 아까우셔서 우릴 버리시고 가시려나보다 ← 으하하하.
    다행히 책은 키첼 님 타신 차안에 있었으니, 사실 아발론 연대기만 쥐어주고 통일동산에 버리...(콜록)

    디저트 부페!! 츄릅! 가죠, 자 날 잡으세요. 저는 평일 6시 반 이후, 주말 언제나 비어 있습니다. 저에게 웰컴!

    • keachel | 2008/10/11 03:14 | PERMALINK | EDIT/DEL

      헉.. 그런 사악한 음모가!! (+_+!!!)
      시간 맞추어서 로아나님과 함께 가보아요~ 만나서 열나게 먹고 마시고~
      저도 이번달 저녁 6시 이후는 비어있답니다! 주말에는 알바를 해서리.. (이놈의 알바인생.. ^^;) 연락드리겠습니다!

  • 연금냥 | 2008/10/11 23: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디저트 부페..갈때 나 꼽사리안될까.. 나도가고싶다아..

    • keachel | 2008/10/15 01:16 | PERMALINK | EDIT/DEL

      우리끼리 다음에 가자.. (>_<)
      지혜랑 다들 시간 맞춰서 아예 달리고 오는거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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